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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
Date
2016.02.29 00:00
Hit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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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새학기면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파는 아저씨한테 한마리에 100원을 주고 해마다 병아리 몇마리를 샀던 적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집안 기온도 높지 않을때라 사온 병아리가 몇일 지나지 않아 죽어버려 많이 울곤했죠...

그때의 기억이 남아 아들 녀석에게 병아리를 키워주고 싶고, 또한 태어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서 알콤 부화기를 구매하게되었죠...

마트에 가서 금방 가져온 싱싱한 유정란 한판을 사와 그중에 크고 똘망(?)하게 생긴 3알을 골라 부화기에 넣고 2주간의 기다림을 참고 기다렸습니다.

드디러 2주일의 시간이 나나고 알이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약 하루뒤 알을 깨고 힘겹게 병아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의 신비감이란.. ㅎㅎㅎ

태어나자마자 몇시간뒤 물을 먹고 모이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죠. 아들 녀석이 병아리의 이름을 삐약이라 지어줬습니다.(2마리는 알이 신통치 않았는지 실패했습니다.)

아들 녀석의 보살핌에 무럭무럭 자라난 삐약이는 한달이 지나자 곧 중닭이 되었습니다. 참 빨르게 크더군요...

더이상 아파트(베란다)에서 키울수 없어 시골에 계신 장모님께 보내드려 간간이 크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덧 너무크게 자라버린 녀석을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아들과 저에게 이러한 경험을 가능케 해주신 알콤제작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