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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새식구 "귀요미 삐약이들"
Date
2013.06.12 00:00
Hit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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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아빠 생신 선물로 부화기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선 5월 초에 부화를 시작하였어요.

정말 병아리들이 부화가 될까 걱정 반 신기 반 21일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21일이 되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더라구요.

퇴근 후 집에와보니 알에서 소리가 나고, 구멍이 뚫려있는 거에요.ㅎㅎ

아 정말이지 병아리들이 태어나는 구나 하고 넘 좋았어요~~

그래서 그날 잠도 안오더라구요.ㅎㅎ

저녁에 뒤척이다가 삐약삐약 하는 소리가 너무 커서 깨보니

한마리가 부화가 되었어요!!!

정말 넘넘넘 좋았어요.

그런데 병아리들이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얼마나 힘이 드는지 ㅠㅠ 계속 움직이기만 하고 못나오고

제가 직접 깨주고 싶었어요.ㅋㅋ

동영상 촬영을 위해 잠도 제대로 못자고 기다렸는데

몇 시간 후 2마리가 더 태어나고,

아침에 1마리가 더 태어나고,ㅎㅎㅎ 자꾸 태어나니 너무 좋았어요.ㅎㅎ

조카도 너무 좋아라 하더라구요^^

23일이 되는 날 나머진 안깨어 나려나 보다 하고 꺼내려고 했는데

한마리가 마구 움직이더라구요 ㅎㅎ

요녀석 그런데 혼자의 힘으로 못나오는것 같아서 쪽집게로 조금씩 껍질을 까주고

다시 넣었다가 한참 후 꺼내 다시 까주고 반복을 했어요.

제발 힘을 내라고 기도도 많이 했어요.. 왔다갔다 부화기만 쳐다보고^^;;

요 막둥이 녀석이 끝까지 힘을 내더니 결국엔 알을 박 차고 나왔답니다^^

그런데 깨어나서 움질이질 않았어요...
 
그런데 부화기를 툭툭치면 삐약거리고 움직이더라구요.

그러기를 몇시간 반복했는데 결국 결국 살았어요ㅎㅎ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총 18마리 알중 9마리만 부화를 했어요.ㅠㅠ

나머지 계란을 까보니 무정란이더라구요. 그리고 한마리는 못태어났어요ㅠ

너무 속상해요. 불쌍하고//

지금 다시 부화기를 돌리고 있는데,, 이번엔 모두 다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병아리들이 부화하고선 잠만던 저는 매일 일찍 일어나

병아리들 계란 노른자 챙겨주고, 물 주고, 신문지 갈아주고,

제 아이들 마냥 ㅋㅋㅋ 정성을 다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ㅎㅎㅎ

병아리들이 날이 갈수록 잘 커가는 모습이 보이네요.ㅎㅎ

막둥이로 태어난 토종닭 요녀석은 잘 못클줄 알고 걱정했는데

먹을꺼 잘 먹고 다른 병아리들에게 지지도 않아요 ㅋㅋ

밥주면 제일먼저 와서 먹고 아에 밥그릇에 들어가서 먹어요.ㅋㅋ

완전 귀요미에요^^ 그리고 젤 빠르더라구요.ㅎㅎ

정말 다행이에요. 너무 잘 커주어서^^ 히힛:)

병아리들이 졸졸졸 저를 따라다니는데 제가 꼭 어미 닭이 된것만 같더라구요.

참~~ 병아리들이 물먹는것을 처음보았는데요. 완전 귀여워요 ㅎㅎㅎ

요즘 날이 좋아서 밖에 풀어놓았는데, 마당에서 멀그리 먹는지 정신이 없답니다.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쑥쑥 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