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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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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와!!!
등록일
2009.03.09 00:00
조회수
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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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탄생은 언제나 경이롭다는 것을 오늘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계기는 바로 오늘, 12일째인 알을 검란하는 순간이었다. 제일 안 좋은 느낌이 드는 알을 바로 수재. 수재는 내가 툭하면 꺼내보고 검란해서 발육중지했다거나 자라지 않았을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첫번째로 수재를 검란했더니, 수재 속에 크로 굵직굵직한 핏줄이 많이 있었고 뾰족한 쪽 모서리에 뭔가 어두운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중심으로 핏줄이 퍼져나가 있었다. 반대로 제일 심혈을 기울인 천재와 영재에게선 별다른 것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영재에게서도 무언가 팔간 줄이 하나 어렴풋이 보였다. 한마리라도 좋으니 제발 부화해다오~!

PS. 오늘은 검란방법을 바꿔서 하니까 더 관찰이 잘 되었다. 첨에는 손전등을 알의 덜 뾰족한 부분에 대고 검란을 했는데, 그러니까 검란할때마다 아무것도 안보이고 보람도 없어서 스탠드를 이용해 검란을 했는데, 위와 같은 신비한 결과가 나온것이다. 3번째 검란할때 또 스탠드를 이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