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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강제로 깨서 구출하다 (1)
등록일
2007.04.03 00:00
조회수
4,073

본문

알콤 부화기로 몇번 부화에 성공하였는데 이번에 이런 일도 있었어요.

드디어 부화일이 되어서 주둥이로 알을 톡톡 깨는 겁니다.

곧 태어나겠지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조그만 구멍만 있을뿐 나오지 않는겁니다.

구멍사이로 주둥이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알을 깨기로 결정하고 알을 깨보았더니

막이 병아리 몸에 말라 붙어서 딱딱하게 굳어있는겁니다.

다행히 아직 숨은 쉬고있는지 벌렁 벌렁하는 게 느껴집니다.

막을 떼어보려니 병아리 살점이 떨어질 것 같아서

급하게 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통째로 물에 적셔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병아리 몸과 막이 분리되면서 삐약소리가 더 커지는 거예요.

급히 다시 부화기 속으로 옮겼더니 살아났습니다.


재미있죠?

할인마트에서 알을 샀더니 부화가 잘 안되는군요.

3개중에서 2개가 죽고 하나만 살았는데 혼자 잘 살런지 걱정입니다.

댓글목록

권도영님의 댓글

권도영 작성일

짜가 엄마 한번 붙여보세요. 그래도 제가 이 글을 올릴때는 이미 닭이 돼있거나 죽었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