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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 오리의 탄생 (5)
등록일
2008.06.10 00:00
조회수
3,104

본문



막내 오리도 태어났다.

역시 예정일 보다 일찍 알을 쪼았다.

알을 한 번 쪼더니, 10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 상태 그대로였다.


이번엔 내가 수술칼을 들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알껍질을 깨어내고, 난막을 벗기고,

배꼽을 떼어냈다.

둘째보다 더 많이 피를 흘렸다. 빨리 지혈이 안돼서 소독하는 내내 피가 흘렀다.

피를 많이 흘려서 그런지 추워서 오돌오돌 떨었다.

지켜보자니 너무 안스러웠다.


하지만, 죽지 않아서 매우 다행이다.

금색털이 많은게 둘째 오리 보다도 예쁜 것 같다.


어제 태어난 둘째는 무사히 살아서 모이를 먹기 시작했다.

댓글목록

김지운님의 댓글

김지운 작성일

  추카추카!!

이수정님의 댓글

이수정 작성일

  지금은 건강한가요?

Dr_Aroma님의 댓글

Dr_Aroma 작성일

  온 가족이 모두 수의사 이시군요.  대단하십니다.

황지훈님의 댓글

황지훈 작성일

  저두 꿩의알을 깐적이있는데...
살았어요...
ㅎㅎㅎ잘키우세요...

Dr_Aroma님의 댓글

Dr_Aroma 작성일

  사진이 너무 현장감이 있어서 김영민님의 동의 없이 모자이크 처리한 점 양해 바랍니다.

사진 한 장은 수정과정에서 실수로 삭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