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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알콤달콤페스티벌-동영상]출품-heodic / 동영상,체험기 부문
작성자
Rcom
등록일
2018.05.30 09:50
조회수
95

본문





[제9회 알콤달콤페스티벌] 동영상,체험기 부문
알콤회원 아이디 : heodic






아이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직간접적으로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품중 하나가 계란인데
작년 살충제계란 파동이 터졌을때 얼마나 걱정이 컸었는지 몰라요.

그 이후 닭몇마리를 입양해와서 정원에 작은 닭장을 지어두고 직접 키우며 계란을 받아먹고 있어요.  

저 뿐만아니라 이웃의 몇몇집들도 새롭게 닭을 키우기 시작한집이 늘고 있고요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올해 봄이 되니, 닭들이 알을 꼬박꼬박 낳아주기 시작하여 한번 부화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웃분들과 함께 작은 부화기를 구입하여 모아둔 알들을 한데모아 함께 부화를 시작했어요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첫 인공부화이지요.

막상 부화기를 검색해보니 자작부화기부터 중국부화기까지 참 많은 인공부화기가 있었지만

가장 부화율이 좋고 많은분들이 신뢰를 하는 알콤부화기라 하여

알콤부화기 한대를 장만하여 혹시나 알끈이 끊어질까, 부화율이 떨어질까, 조심스레 알들을 넣었지요.


휴대폰 플래쉬로 비췄을때 보이는 꿈틀거리는 생명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놀라워하고 감탄했어요

하지만, 혹시나 잘못될까 걱정이되어 오랫동안 관찰하지못하고잘 크고 있는지 확인만 하고 얼른 부화기에 넣어주었지요

 

동영상에서도 나오지만 보름이 넘어갈무렵에는 병아리 발가락까지 불빛에 비춰져서 어찌나 신기했는지 몰라요

다들 동영상을 돌려보고, 정지해서 확대해보며 신기해했지요.  

불빛을 비춰보다가 알을 떨어뜨려 깨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글을 보았기에, 알을 들어올릴때마다 어찌나 가슴을 졸였는지.. ^^ 


누군가에겐 21일이 참 길게 느껴진다고 하던데

저는 매일 관찰하고 커가는 모습을 불빛비춰가며 함께 지켜보니 시간이 참 빨리 흐른듯 느껴졌어요

퇴근후 어느새 부화기 앞으로 가서 플래쉬켜서 알구경하고, 촬영하고, 단톡방에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물통에 물을 받아와 물도 채워넣어주고

너무 많이 넣어서 제대로 전란이 안되는 2층의 알들을 손으로 돌려주고하다보면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곤했는데.. 

20여일을 매일 해오다가 안하니까뭔가 허전하네요.^^ 매일 불빛비추며 핸드폰으로 촬영했던것들을 모두 올리고 싶었지만

자칫 지루한 영상이 될까싶어서 한눈에 성장과정을 볼수 있도록 짧고 굵게 편집했어요

 

부화기에서 알을 꺼내 매일 동영상찍는것은 오히려 쉽고 재밌었는데동영상편집은 처음이라 어설프지만

며칠 잠을 줄여가며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았습니다.

병아리가 태어나는 장면을 담고싶어서 몇시간동안 핸드폰을 꺼내들고 부화기를 촬영하던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처음 파각을 시작한뒤로 최대 12시간이후에도 태어날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알게되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한참동안 언제깨어나나 한없이 촬영을 하고 있기도했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도 있어서 아쉬워하기도 했네요

태어난 많은 병아리들중 가장 요란을 피우면서 태어나,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휴식해준 병아리덕분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내려놓고 잠들수 있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또 다른 이웃분들도 관심갖고 지켜보는데 

부화가 안되면 어쩌나, 처음엔 걱정이 많기도 했는데 알콤부화기 덕분에 정말 귀한 경험 해보았어요

태어난 병아리들은 조금더 키워서 또다른 이웃분들에게 분양할 예정이예요

이젠 많은 집들이 각자 암탉한두마리씩 키우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를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 무엇보다 내가 먹여 키운 닭이 낳아준 안전한 계란을 매일 공급받을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도심 주택가에서 시도때도없이 우는 수탉은 많이 난감하긴하지만요..^^

 

 알콤덕분에 부화기간 내내 많은 분들과 소통할수 있었고

새로운 삶의 방향이라는.. 조금은 큰 주제까지 나아가 토론을 할수 있었어요.

더불어 누구에게나 특별했을생명의 탄생이라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