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4-25 12:00
럭셔리한 캠핑 트레일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569
마우로 미첼리는 지난 20여 년 동안 수백만달러짜리 슈퍼 요트를 디자인하는 사람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우아한 이탈리아 디자인이 돋보이는 ‘리바’ 라인은 조지 클루니와 숀 코너리 등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최근 미첼리는 모던한 미적 취향을 살려, 요트보다는 저렴한 탈 것인 캠핑 트레일러를 호화롭게 디자인했다. 미국 레저차량(RV) 산업은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았다가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다. 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춘 거주 가능 차량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많은 산업들이 그러하듯 RV업계도 고급 브랜드가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일부 부유층만 향유할 수 있는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를 호가하는 트레일러 시장을 넘어, 다른 차량에 연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레일러에도 고급 디자인 전략이 침투하기 시작했다.
 
<랜드 요트 내부 모습>
 
RV 대표 브랜드인 에어스트림의 의뢰를 받아 미첼리가 디자인한 8.5m짜리 화려한 트레일러 ‘랜드 요트’는 2012년 말에 베일을 벗었다. 에어스트림은 전형적인 알루미늄 트레일러 라인에서 벗어나 스타일 감각이 있는 부유한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을 적극적으로 바꾸고 있다. 미첼리는 리바 요트의 절제된 디자인을 랜드 요트에 고스란히 적용해, 티크 목재와 흰색 목재로 바닥을 마감해 대비되는 느낌을 살렸다. 흰색 목재로 캐비닛을 짜고 하드웨어는 아주 최소한만 사용하며 LED 조명으로 액센트를 줬더니 널찍하고 우아한 느낌이 완성됐다. 자잘한 살림살이는 눈에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감췄다. 싱크대와 가스레인지는 접히는 상판으로 덮었다. 양면 거울로 TV를 가렸다. 트레일러 앞면에 있는 테이블은 높낮이가 조절되는 기둥 위에 올려, 앉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확보했다.
 
사장은 딜러들과 고급 신상품 모델을 개발하자는 논의를 하는 중에 “트레일러를 요트와 자주 비교하다가” 랜드 요트라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면서고 설명했다. 브루스 배니스터 에어스트림 상품개발 부에어스트림은 ‘랜드 요트’와 같은 신상품을 또 개발할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에어스트림은 2011년 스털링이라는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스털링은 캘리포니아주 소살리토에서 산업 디자이너이자 건축가로 활동하는 크리스토퍼 C. 딤이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에어스트림의 최신작이다. 크리스토퍼 C. 딤은 가구 제조업체 ‘허먼 밀러’와 디자인가구 전문 소매업체인 ‘디자인 위딘 리치’와 타겟과 함께 일한 경력이 있는 디자인업계의 권위자다.
 
 
 
 
 
<출처 : The Wall Street Journal>